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사진=트위트)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이 최근 2주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쏘아 올린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은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가드너 의원은 지난 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이날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북한은 비핵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 안보에 계속해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북한과 그들의 조력자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대북 제재 강화 법안) ‘리드액트’를 상정했다”고 지적했다.

‘리드액트’는 가드너 의원이 지난 6월 말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과 함께 상정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으로, 유류 공급 등 대북 금수 조치가 핵심 내용으로 돼 있다.

가드너 의원은 “핵 프로그램을 속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김 씨 일가의 각본은 북한을 계속해서 ‘세계적 왕따’로 만들 뿐이라는 점을 북한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하원 외교위 소속인 테드 리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관리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리우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어떤 것도 제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서 “북한은 핵 연료를 늘렸고, 미 정보당국의 평가에 따르면 12기 이상의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볼 때 미소 짓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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