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연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당국이 중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8∙15를 전후해 집단체조공연 ‘인민의 나라’ 관람 특별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길림성 훈춘시의 한 조선족 소식통은 5일 “요즘 평양에서 열리는 10만명 ‘인민의 나라 공연’관람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여행사들이 관광특가비용을 낮추면서 북-중 세관이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주말에도 정상업무를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8∙15를 앞두고 훈춘과 장춘, 연길, 심양 등지의 국제여행사들이 일제히 평양에서 열리는 10만 명 ‘인민의 나라 공연’ 홍보에 나섰다”면서 “기존에 집단체조공연 관람이 포함된 관광상품은 4580~5480 위안이었는데 이를 3천위안대까지 낮춤으로써 중국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훈춘 권하 세관에서는 매일 중국관광객을 태운 국제관광버스가 통관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들 국제관광버스는 라진-선봉을 거쳐 청진, 어랑 비행기장에 이어 평양까지 가는 관광코스로 간단한 통관절차를 밟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북조선 관광에서 가장 간단한 코스는 신분증하나로 출입국이 가능한 라선관광”이라면서 “1박 2일짜리 라-선관광비용은 880위안인데 유치원어린이들의 공연과 물개쇼 공연비는 각각 별도로 100위안씩 부담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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