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사진=SPN)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비무장지대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DMZ 구역의 평화의길 개방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화가 일상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정부는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고, 군사적 신뢰를 쌓아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또 “고성, 철원, 파주의 시범 구간이 모두 자리를 잡고 점차 비무장지대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평화의 가치가 살아 숨 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DMZ 평화의 길을 활용한 ‘세계적인 걷기여행길’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DMZ 평화의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를 올해까지 끝내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은 지난 4월에 개방한 고성 구간과 6월에 개방한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방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 광주시 교육감과 이산가족 및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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