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항소법원 휘장(사진=홈페이지)

미국 정부는 북한이 중국 은행 3곳의 계좌에서 석탄 등 자원을 수출한 대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공개된 미 연방항소법원의 입장문에 따르면, 북한 유령회사가 이 계좌들을 통해 수 억 달러 가치의 석탄과 자원을 수출한 대금을 회수하고, 그 돈을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다른 자원을 확보하는데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VOA가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약 1억 6천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앞선 지난 4월,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이들 3개 중국 은행에 대해 대북 제재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배심에 증인을 출석시키라고 명령했다.

연방지법은 중국 은행들이 명령에 응할 때까지 매일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중국 은행들이 항소했지만, 결국 지난달 30일 벌금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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