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깃발(사진=EU)

유럽연합(EU)은 북한의 대북제재 해제 요구와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현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최근 발간한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에 대한 EU 전략이행 연간보고서(2018)'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EU는 EU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해서도 똑같이 할 것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U는 유엔 안보리의 모든 대북결의를 EU 법규에 적용해 이행하고 있고, 유엔의 대북제재를 보완하고 더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북한에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관련한 독자 제재 명단을 갱신했다.

EU는 16일자 관보를 통해 개인 57명, 기관 9곳 등에 대한 제재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EU 회원국으로의 여행이 제한되고, EU 역내 자산 동결 등이 계속 집행된다.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대북 제재를 재검토해 갱신된 대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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