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사진=페이스 북)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중에도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18일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연설에서, 전 세계 종교자유를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도 지적하고 유엔 인권위원회가 밝혔듯이 북한 내 인권 유린은 반인륜적 범죄이며 그 심각성과 규모, 본질은 당대에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년 간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지정했던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관리들에게 반동적인 기독교 신자들을 전부 제거할 것을 공식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에서 성경책을 소지하는 것은 사형죄"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얀마와 중국, 이란 등지에서 이뤄지는 종교박해 실태를 언급하면서, "미국은 종교박해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는 탈북민 주일룡 씨 등 종교탄압 피해자 27명이 참석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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