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스틸웰 차관보를 만나는 모습(사진=KBS캡처)

윤순구 차관보는 17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과 한일관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보는 "지난 6월말 성공적인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한미간 정책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이 한반도 문제, 양자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한미 양국간 내실 있는 협의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 관련해 윤 차관보는 "일본 측이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려는 우리측 제안에 응하지 않고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 조치를 취한데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관련 미측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고, 미국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차관보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협력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공감하고, 경제·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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