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룡 총리가 가뭄시찰에 나선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재룡 내각총리가 곡창지대인 황해도 등을 시찰하고 가뭄대책 마련을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재룡 총리가 황해남북도와 남포시내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하였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황해남도 은천군 은혜협동농장을 돌아보면서 작업반, 분조마다 우물과 졸짱, 굴포를 많이 조성하는 것과 함께 산골짜기마다에 보조언제(댐)들을 쌓아 물원천을 확보할 것을 지시하는 등 가뭄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갈 것"을 독려했다.

이어 "태성호의 물관리 정형을 료해하면서 남포시내의 농장들에 대한 물보장체계를 과학적으로 세우고 물낭비현상을 없애며 온천군 보림협동농장을 비롯한 바다와 인접한 지역들에서 염기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막는데서 나서는 실무적 대책들을 강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김 총리는 은률군 원평협동농장과 황주군 석정협동농장을 돌아보았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지난 10일 "(황해남도) 옹진군, 강령군, (황해북도) 황주군에서는 물 부족으로 논밭들이 갈라 터지고 있으며 (황해북도) 금천군에서는 논 면적의 근 50%가 마르는 등 극심한 가물(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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