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비 물 공급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서해안과 중부내륙의 대부분지역에서 최근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심한 가뭄현상이 지속되고있다고 북한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이러한 기상상태로 하여 물원천이 줄어들고 황해남도, 황해북도, 남포시,평 안남도를 비롯한 적지 않은 도, 시, 군들에서 농작물들이 피해를 받고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황해남도 옹진군, 강령군, 황해북도 황주군에서는 물부족으로 논밭들이 갈라터지고 있으며 금천군에서는 논면적의 근 50%가 마르는 등 황해남북도가 극심한 가물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처해 북한에서는 지금 고온과 가문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기상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북동쪽에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계속 확장되면서 남서계절풍과 북서태평양고기압이 강화되지 못하여 장마전선이 올라서지 못하고있는 것과 관계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7일 "중부 이남 지역에 7월 10일까지도 가물을 극복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 예견된다"며 "농작물이 이제 더 가물 피해를 받는다면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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