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부터 16일까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다. 

이번 3개국 방문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부-서부-남부(트라이앵글) 지역 동시 순방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강 장관은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무사 파키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정상급)을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사회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평화ㆍ개발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 지대 협정(AfCFTA) 출범으로 대규모 단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 지원 방안, 미래지향적인 청년 중심의 인적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아프리카(아프리카 54개국이 UN 회원국) 지지를 확보하고 아프리카의 여성‧평화‧안보 관련 노력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 등 협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 계기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한다. 

외교부는 "최근 AfCFTA 등 아프리카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정치ㆍ경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외공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혁신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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