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의 불법 입북한 사실이 드려남에 따라 논란 일 듯"

최인국씨가 평양에 도착한 모습(사진=우리민족끼리)

북한에 망명한 최덕신 전 외무부장관과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인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7일 이같이 전하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들이 동포애의 정을 안고 맞이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평양 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북한 지도자들이 자신의 가문에 베풀어 준 사랑은 3대를 이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늦게나마 북한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의 유지대로 조국통일위업에 남은 여생을 깡그리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1986년 부인 류미영씨와 북한에 망명한 외무부장관과 서독대사를 역임한 최덕신(천도교 교령) 씨의 차남이다.

최씨는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사망 1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2일 방북하기도 했다.

최덕신이 1989년 사망이후 류미영도 1993년에는 남편에 이어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2000년 제1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북측 단장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최 씨의 북한 영주를 위해 불법 입북한 사실이 드려남에 따라 국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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