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관련해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설 최고위원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에 참석해 "박금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만나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재개를 추진할 것이며, 현재 이와 관련해서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답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어느 단계에 접어들면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검토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며,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WFP와의 업무협약 진행상황 관련해서는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며, "향후 실무사항에 의해서 계속 협의가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빠른 시일 내에 협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국가추모일인 김일성 사망일이자 정주년 25주년 기념일 관련해 "현재까지 직업총동맹이라든지 농근맹이라든지 이런 각종 근로단체에서의 어떤 회고 모임이나 해외 회고위원회 결성 등의 동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부대변인은 "7월 8일 당일에 관련해서 어떤 메시지가 있을지 이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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