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식(사진=외교부)

외교부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국제회의는 한국 정부가 작년 출범시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구상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회의의다.

개회식에는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퀘게 박사, 패튼 분쟁하 성폭력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디옵 아프리카연합(AU) 여성‧평화‧안보 특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0주년을 1년 앞둔 중요한 해를 맞이하여 그간의 국제사회의 분쟁하 성폭력 대응 노력을 돌아봤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을 소개하는 한편, 분쟁하 성폭력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제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는 한국정부가 위안부 피해와 같은 역사적 경험에 기반하여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해결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8년 6월 구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패튼 분쟁하 성폭력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년간 특별대표로서 이라크, 콩고, 남수단 방문 등 현장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분쟁하 성폭력 문제 관련 그간의 규범적, 제도적 변화과정을 살펴보면서, 생존자들의 권리를 우선가치로 두는 생존자 및 인권 중심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퀘게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4월 채택된 안보리 2467호 결의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퀘게 박사는 △생존자 중심 접근, △성폭력으로 태어난 아동의 보호, △무퀘게 재단 주도의 분쟁하 성폭력 생존자 배상 기금 설립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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