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

청와대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KBS 시사기획 창의 '복마전…태양광 사업'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KBS 측에서 주장하는 언론탄압이 아니라 허위보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소통 수석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정상적 방식 거쳐 정정보도 요구했다”며, “언론중재위나 법원등에 정정보도 신청을 하기 전에 통상적으로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와 사과 요구는 것이 관례며, 그에 따르고 있다”고 했다.

 윤 수석은 “ KBS기자가 사실을 근거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제작 과정에서 청와대에 사실 확인 거쳤는지 물었지만 이 기자는 답변하지 않고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전에 사실관계 확인 등 절차를 어떻게 밝혔는지 kbs가 밝혀야 한다”며 “심지어 청와대에 수차례 입장 표명을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에는 공문이나 질문 자체가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수석은 “고민정 대변인에게는 두차례 문자가 왔지만 자신이 누구라고 (밝히는) 내용이 다였다”고 말하며, “도대체 누구에게 입장 표명을 요청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수석은 “이것이 무슨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며, “KBS는 저희 관점에서 보면 가해자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윤 수석은“제가 kbs누군가에게 연락했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1일 브리핑에서) 방송 다음날인 19일에 정정을 요구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제가 방송 전에 kbs에 전화를 해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밝히라고 요구하지 말고 기사를 쓰신 분들이 밝혀야 한다”며, “이게 저희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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