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산 송도원 종합 식료공장에 세워진 선전탑(사진=RFA)

북한에서 올 상반기에 식료가공과 제약공업부문 등의 많은 단위에서 수 십개의 생산공정이 관리체계인증을 받았으며, 80여점의 제품이 ‘2월2일제품’으로 등록됐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26일 “평양대경김가공공장과 송도원종합식료공장, 토성제약공장을 비롯해 많은 단위의 생산공정들이 식품안전관리체계인증, GMP(의약품생산 및 품질관리기준)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평양326전선공장, 대안친선유리공장에서 생산한 고무절연고무보호유연케블, 강질판유리 등의 제품 등이 '2월2일제품'으로 등록됐다.

이 밖에도 원산구두공장, 함흥편직공장, 평양가방공장, 신의주가방공장,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의 남자여름구두, 겨울보온내의, 보온양말, 다양한 형태의 학생가방들과 대동강맥주공장, 선흥식료공장, 평양곡산공장 등의 생산자들이 내놓은 갖가지 식료품들이 맛좋고 영양가가 높아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각지 공장, 기업소들의 '2월2일제품' 가운데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밑에 생산한 개성고려인삼살결물, 뽕누에실, 편솜, 레드등, 옷물비누, 그릇세척제 등도 포함돼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1981년 2월 2일 김일성 주석이 전국품질감독일꾼대회에서 품질감독개선 강화를 지시한 데 따라 해마다 '2월2일제품'을 등록해 국내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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