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통일뉴스)

5.1 노동절을 맞아 1일,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 결성식을 남과 북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통일뉴스와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주영)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5.1 노동절 기념식 및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 결성식을 진행했다.

평양에서 진행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단체준비위원회 결성식에는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일꾼들, 통일위원회 성원과 조선금속, 기계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조선운수 및 수산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조선광업 및 동력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조선직업총동맹 평양시위원회를 비롯한  산업별, 지역별직업동맹대표들이 참가했다.

결성식에서는 연설에 이어 남한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보내온 연대사가 낭독됐다고 우리민족끼리는 전했다.

이어 남과북 노동자단체위원장들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단체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민족대회 북, 남, 해외측준비위원회들과의 긴밀한 연계밑에 대회실현에서 남북노동자단체들의 선봉적역할을 높여나가기 위한 활동방향이 토의됐다.

결성식에서는 남남노동자단체 사이에 협의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단체준비위원회 결성선언문이 채택됐다.

남북 노동자들은 이날 발표한 결성선언문에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의 결성은 ‘전민족대회를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려는 드높은 의지의 발현“이라며, “7.4공동성명 발표 45돌, 10.4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전민족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기 위한 활동을 제일 앞장서서 벌여나갈 것을 온 겨레 앞에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는 △전민족대회를 명실공히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으로 성사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남북 노동자 단체들 사이의 보다 적극적이며 대중적인 교류와 연대활동을 통하여 전민족대회 실현을 위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해 나가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들고 해내외의 각계각층과 굳게 손잡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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