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 더욱 굳건히"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조중(북중)친선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페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시진핑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날을 맞아 ‘형제적중국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귀중한 벗을 맞이하는 평양은 뜨거운 환영분위기로 설레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설은 시 주석이 "복잡한 국제관계로 긴요하고 중대한 과제들이 나서는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가 조중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으며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며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조중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폐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에 의해 보다 높은 단계에 올라선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개화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고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과 같은 미덥고 친근한 벗을 가지고 있는 것을 긍지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조중친선 관계발전의 연대기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제목의 기사에서는 "전통적인 조중 친선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조중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약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19일자 노동신문에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중조(북중)외교관계설정 70돌 되는 해로 북한을 방문하게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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