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의 연설 후 문정인 특별보좌관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RFA)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담당 특별보좌관은 19일 "미국이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해준다면 그만큼 비핵화의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며 미국의 입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별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안보 전문 연구기관인 ‘애틀란틱카운슬’에서 한 연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날 ‘미북 협상의 유연성(flexibility)’과 ‘안전 보장(security assurance)’ 문제를 언급한 것은 매우 흥미로우며 미국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RFA에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외교적 관계 정상화’와 ‘군사적 불가침조약 체결’ 등을 통해 체제 안전 보장을 제시한다면 북한도 비핵화를 받아들이고, 대북제재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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