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달 13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의 '불법 환적' 의심사례를 적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 유조선 '안산1호'가 지난달 13~14일 중국 상하이 남쪽 약 400㎞ 거리의 동중국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선박 2척과 정박하고 6차례에 걸쳐 호스를 연결하는 모습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번에 불법 환적 의심사례로 지목한 '안산1호'의 경우 작년 3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자산동결·입항금지 등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제재 차원에서 2017년 12월 회원국들의 연간 대북 원유 공급량을 400만배럴, 휘발유 등 정유제품은 50만배럴로 각각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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