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국빈 방문중 비핵화 대화 복귀를 촉구했으나 북한은 17일 오전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남북선언 성실이행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민족이 살길은 외세의존이 아니라 오직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으로 치닫던 대결시대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사태를 수습하고 북남관계가 화해와 평화, 통일을 향해 줄기차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오늘 우리 겨레 누구나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겨레의 지향에 맞게 북남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화와 통일을 실현해나가는 방도는 다른데 있지 않다”며 모든 것을 북남관계에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15일 '북남선언들에 대한 입장과 자세를 바로가져야'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선언들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평화와 번영, 관계개선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하여 북과 남이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나갈 때 평화와 번영도, 북남관계개선도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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