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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웨덴과 바이오헬스·친환경차·스타트업 협력(종합)文대통령, 스웨덴 국왕과 오찬 이어 국빈만찬
문 대통령이 한-스웨덴 비지니스 스밋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최초 5G 상용화라는 성과가 있었다"며 "스웨덴 시스타 지역의 대규모 ICT(정보통신기술) 클러스터와 한국의 5G 등 ICT 기술이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로 신산업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대통령은 '한-스웨덴 비지니스 스밋'에 참석해 이러한 미래산업 협력을 위해 "양국은 '산업협력위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당 분야들에서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제2벤처붐 확산전략·혁신금융 추진 등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을 소개하면서 "내년에 이곳 스톡홀름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개소된다.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아울러 이번 방문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해 양국의 공동 기술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양국이 무역·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무역·투자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스웨덴이 혁신과 포용뿐 아니라 평화를 위해서 남다른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은 스웨덴에게 배우며 혁신과 포용의 나라를 완성해 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우리 기업들에게 '사회적 신뢰의 힘'을 돌아봐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킨 사회적 신뢰의 힘이 인상적"이라며 "이 자리가 한국 기업들에게도 신뢰의 힘을 돌아보고 혁신과 포용의 지혜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60년의 양국 경제 협력이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의 신산업, 스타트업, 더 나아가 문화·서비스 분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며 "새로운 수준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함께했던 60년을 넘어 한국과 스웨덴이 혁신경제를 주도하는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바 베리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래를 조망해 보면 함께 다루어야 할 과제도 수없이 많다. 그중 가장 큰 과제는 기후변화"라며 "이 분야에서 저는 한국과 스웨덴이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축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국가들로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과 스웨덴의 스타트업은 혁신에서 정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스웨덴에 설치하고,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발표에서는 정용욱 LG화학 전무가 전기차의 미래를 주제로, LG화학과 볼보간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사례를 설명했다.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은 "우리가 함께 협력한다는 의지만 있으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며 "아스트라 제네카가 향후 5년간 6.3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왕궁에서 열린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한 모습(사진=청와대)

한편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 답사를 통해 "스웨덴 국민들은 국왕님과 왕실을 존중하며 국가가 어려울 때면 국왕님을 중심으로 단결해왔다"며 "항상 국민들과 함께하며 스웨덴을 '세계의 양심'으로 이끌고 계신 국왕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한국전쟁 당시 처음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손을 내밀어준 진정한 친구 나라"라며 "이번 방문 기간 중 스톡홀름에 건립되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후손들에게 양국의 오랜 우정과 인연을 기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9월~1953년 7월 간 16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부산에 파견해 연인원 총 1124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2만5000명의 유엔군 및 적군 포로를 치료했다.

1953년 본대 철수 후에 민간인 의료진은 계속 잔류하며 의료지원을 했고, 1958년 노르웨이, 덴마크와 함께 현 국립의료원의 전신인 메디컬 센터를 개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60년간 교역, 과학·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발전시켜 왔듯이 다가올 60년의 미래에도 소중한 우정을 기반으로 평화와 번영을 함께 가꾸어 나가 사회 모든 구성원이 더욱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는 만찬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스웨덴의 모습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공유 경제를 선도하는 스웨덴 기업들 △ABBA, IKEA 등 한국 내 스웨덴에 대한 관심과 인기 △스웨덴 내 한류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한 친교 오찬에도 참석했다. 오찬은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와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 필립 왕자 내외 등 왕실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1973년 즉위한 이래 스웨덴 역사상 최장기간 재위하며 '스웨덴을 위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른다'(For Sweden - With the times)라는 모토 아래 개방적이고 친근한 지도력으로 스웨덴을 이끌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뉴스1>

조아라 기자  ahra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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