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생들이 철길 보수공사에 동원된 모습(사진=갈렙선교회)

전세계 아동노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북한이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위기분석 연구업체인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사가 최근 전세계 15세 이하 아동노동착취 실태를 분석한 ‘아동노동지표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이 지표는, 2016년 이후 전세계 198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당국 정부 또는 민간기업의 아동 고용으로 인한 국제법 위반실태를 조사했다.

북한은 아시아국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아동 노동상황이 기자 나빴고 북한 다음으로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남수단, 에리트레아, 중앙아프리카, 수단, 베네수엘라, 그리고 파푸아 뉴기니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및 평가기준은 노동동원으로 인한 아동들의 교육받을 권리 침해, 행복한 아동기를 보낼 권리 침해, 개인 발전을 이룰 권리 침해, 그리고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권리 침해 등으로, 들었다.

유엔의 전문기구인 국제 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1억6천8백만명의 아동들이 불법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8천 5백만명은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당국의 강제동원은 불법 아동노동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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