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1(사진=백악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북한에 큰 타격을 준다면서,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제재를 위반하려 하지만, 제재는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절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압박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과) 서두를 것 없으며, 편안하고 느긋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또 “모두가 알듯이 신문들이 1차,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이를 믿을 수 없었다”면서, 전임 정권 시절에 없었던 북한과의 대화를 성사시킨 점을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에 대해 자신은 합의를 원했고, 쉽게 합의를 할 수도 있었지만 무언가 의미 있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을 들어 협상팀 인사를 처형했느냐는 질문에는 "신문에서 ‘최고 책임자’를 본 만큼, 북한이 그를 죽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면서, "어떠한 것도 실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장거리나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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