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건설공사에 주요 공장과 기업소의 인력을 대거 동원해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4일 “양덕군 읍온천료양소지구건설에 동원된 건설자들은 숙소들을 비롯한 20여동의 건물에 대한 골조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지붕 및 내외부미장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청천강화력발전소, 평성합성가죽공장을 비롯한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공사의 속도와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면서 5동의 숙소, 9동의 소층 살림집 등의 골조공사를 60여일 동안에 완성했다.

평성시 건설자들은 양덕군 온정리에서 공공건물 7동에 대한 골조공사를 제일먼저 마쳤으며, 순천화력발전소 로동자들도 소층살림집 4동에 대한 골조공사, 지붕공사를 전부 끝냈다고 말했다.

평성김치공장을 비롯한 도지방공업관리국 산하 공장, 기업소로동자들은 통동리의 맡은 살림집들에 대한 골조공사, 내외부미장공사를 완성하고 지대정리와 과일나무심기도 마쳤다.

순천시, 회창군, 성천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에서는 양덕온천관광지구의 기본도로확장공사와 노반다짐, 옹벽석축공사, 가로수심기 등을 성과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보도로 미뤄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를 한 영덕온천관관지구 건설은 각 지역의 주요 공장과 기업소에서 책임을 맡아 자재와 인력을 동원해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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