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양경비대 소속 경비함 '스트래튼함'(사진=미해안경비대)

미국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불법환적을 감시할 새 경비함을 파견했다.

미 해안경비대 대변인실은 13일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Cutter)인 4천 600톤급의 ‘스트래튼(Stratton)’함이 지난 12일 정오 미국 해안경비대 본부가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에서 서태평양 지역으로 출항했다"고 RFA에 말했다.

대변인실은 "스트래튼함은 버솔프함처럼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지역 사령관인 린다 페이건 중장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가진 전화 회견에서 "스트래튼함은 버솔프함을 대신해 서태평양 지역 내 주요 동반자 국가들과 관계를 쌓아가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건 중장은 "6개월 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버솔프함은 그동안 서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불법환적을 단속해왔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이번에 스트래튼함을 서태평양 지역에 파견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신규 경비함(Cutter) 두 척을 하와이 호눌룰루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해안경비대의 신규 경비함인 ‘킴벌(Kimball)’함과 ‘미젯(Midgett)’함을 오는 8월 호눌룰루에 배치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안경비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해양경비대는 해안경비와 구난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조직으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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