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한 군수지원함 승선 해군 사열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스톡홀름에 도착한 모습(사진=청와대)

오슬로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번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15일까지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 참석한다.

또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에정이어서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주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번 스웨덴 방문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한 “KNM Maud(모드)” 군수지원함에 승선한 모습(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총리관저에서 열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통적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했음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미래형 선박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노르웨이는 조선 기자재에서, 한국은 선박 건조능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윈윈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잠시 후 베르겐에서 군수지원함에 탑승할 것"이라며 "조선산업 협력이 방산분야로 확대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각)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이자 해운산업의 중심지인 베르겐에서 노르웨이 해군 기지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한 “KNM Maud(모드)” 군수지원함에 승선해 해군 사열을 받았다.

“KNM 모드(Maud)” 군수지원함은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함선으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수주, 2019년 1월 노르웨이 해군측에 인도하여 올해 3월 베르겐에 위치한 노르웨이 해군 기지에 입항했다.

KNM은 노르웨이 왕실 해군(노르웨이어: Kongelige Norske Marine (영어: Royal Norwegian Navy)을 의미하며, 모드(Maud)는 하랄 5세 국왕의 조모인 모드(Maud) 왕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 국민 작곡가이자, ‘솔베이지의 노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그’의 집을 방문해 교민들을 만나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노르웨이 국민 작곡가이자, ‘솔베이지의 노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그’의 집을 방문,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전 일정을 동행해 준 하랄 5세 국왕과 마지막 친교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 나와 있던 교민 분들과도 반갑게 인사하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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