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

청와대가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관련한 일부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청와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국민청원 답변은 청와대 내 소관수석실에서 지금까지 담당해오있고, 정당해산 국민청원, 소환제는 국회 정당에 관한 업무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답변 내용은 국회 야당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해서 이야기했고, 국회 열리지 않는 상황이 마치 청와대 답변때문인 것처럼 답변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이 야당을 압박하고 조롱했다는 일부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만약 일방적으로 특정정당 압박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로 답변했다면 한국당 정당해산청원에 대해서만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당해산청원에 대해서도 답을 했는데 어떻게 특정 정당에 대한 압박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스웨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로라비커 BBC 특파원 대담에서 국내 언론을 배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덧붙여, “행사의 진행방식은 행사 주최측인  바로 노르웨이 정부가 결정하며, 지금까지 오슬로포럼은 BBC가 계속 행사를 주관해왔고 노르웨이 외교부 요청으로 로라비커 특파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언론을 배제한 적도 없으며 문 대통령이 일대일을 선호한다는 일부 주장은 막연한 추정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북미대화의 시각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발언내용 해석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최대한 늦게 만나겠다고 발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적인 발언의 문맥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만남을 미루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덧붙여 이 당국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해석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지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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