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을 만나는 모습(사진=백악관)

북한의 대남 담당 라인인 통일전선부에 대한 총화(겸열)가 한달째 계속돼 남북 접촉은 이달 중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6일 "노동당 산하 대남 기구인 통일전선부 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된 뒤 지난 달 초부터 시작된 총화가 6월 초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총화 이전에는 주요 책임자들이 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50대 등 새로운 인사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들 새로운 인사들의 ‘사고’가 다소 유연해 남북 관계나 경협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여전히 우리정부에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미국 측에는 입장 변화를 촉구해 총화 결과에 따라 대남, 대미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남한 정부와 대북 NGO들과의 접촉은 총화가 끝나는 6월 중순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7월 초순 이후 본격적인 남북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 쌀 지원과 돼지열병과 관련한 대화 제의에 북측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철은 통전부장에서 물러나 당 중앙위 부위원장 직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존의 대남- 대북 접촉 인사(라인)들은 총화 결과에 유임과 해임 여부가 드려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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