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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대북 인도적 지원 강조
김연철 장관(사진=SPN)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대북협상의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통일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일종의 상황 관리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다”며, 협상 재개를 위해서 다양한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부도 큰 틀에서의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의견 수렴 다양하게 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언급하며 “인도적 지원은 인도주의라는 원칙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며, 정치와 분리해서 추진하는 것이 국제사회 보편적 합의이며, 정부도 인도주의에 따른 기본 원칙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라는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도적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원의 시기나 규모나 방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언급했다시피 국회 또한 일종의 공감대를 갖는 기회가 필요하고, 통일부도 지금 다양한 차원에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의견 수렴 하면서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 관련해 “아시다시피 이산가족 문제는 시간이 굉장히 한정돼 있다”며,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북 이산가족 13만 3천명중 7만 8천명이 사망하고 5만 5천명이 생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산가족의 평균 연령대가 90대 이상이 24% 달하는 만큼 이산가족 문제는특별히 관심을 갖고 해결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관련해 “기업인 방북은 이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이라며, 그런 부분들은 제재하고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한미간에 계속 논의를 해왔고, 그 정도는 가능하겠다 결론을 내렸다”고 답했다.

그리고 “정부 내부적으로도 '자산 점검 방북을 9번째 거부할 근거나 명분이 있나'와 같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고위 당국자는 “앞으로 이 자산점검 방북을 한 이후에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적지 않다”며, “협의의 결과를 지금 현재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북측과 계속해서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고위급 회담 등 향후 추가적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말하면 협상은 다 때가 있다”며, “지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내부적으로 상황 관리를 하면서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후 다시 당국 간 대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며, 당연히 그런 시점이 되면 다양한 의제 관련한 대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아라 기자  ahra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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