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만난 문대통령 부부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부부(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를 만나 양국 관계 및 수교 60주년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하고, 특히 메리 왕세자비가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는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patron) 역할을 수행 중이며, 우리 측 후견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수행 중이다.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2년 공식방한이후로 두 번째 공식방한이다. 

1959년 3월 외교 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덴마크는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문체부- 덴마크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번 방문이 9번째 방한이라며 그동안은 IOC 멤버로 왔지만 이번에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디자인 분야, 지속가능성 분야 등의 45개 대표기업들을 포함한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왔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주도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덴마크 주도 글로벌 민관협력 이니셔티브인 ‘P4G’를 통해 양국이 기후 변화 및 녹색 경제협력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공조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한편, 프레데릭 왕세자는 2011년 방한에 이어 이번에도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평화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GP 철수, 지뢰 제거, 유해발굴 등 변화된 DMZ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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