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하여 그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북측과 계속해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 방북이 이루어질 것라고 언급했다는 보도 관련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관련부처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기업 측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별도의 준비된 자리가 있냐는 질문에는 "담당부서에서는 기업인과 상시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고, 이번 사안이 기업인들한테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특별한 일정이 잡히게 되면 별도로 알리겠다"고 답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이 방북 승인이 남북합의로 성사됐다고 언급한 보도와 함께 북측과 사전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북측과 협의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계속 또 협의를 해 왔고,  앞으로도 구체적인 일정 부분과 관련된 정부가 지원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과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해 지금 관련해  "기본적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지원이나 자금 공여 문제는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서 진행돼야 되는 문제"라고 답하며, 따로북측과 협의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

향후 계획에 있어, "지난주에 밝힌 정부방침에 따라, 담당부서에서 WFP, 유니세프와 소통을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이후  정부의 직접지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검토해 나가겠다"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회 각계각층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충분히 의견수렴을 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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