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경(사진=외교부)

외교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외교채널을 통해 논의절차를 거친 뒤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방한 일정과 구성원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의 시기가 G20을 기점으로 전후냐는 질문에 “상식차원에서 말하면 G20이 열리는 오사카와 서울의 거리가 가깝다”며, “G20가 개최되는 기간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적절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G20에서 한미정상 만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 봐서 정해나갈 것 같다”고 답했다.

“G20에서의 상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방위비 압박의 목적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틀 전에도 이와 관련한 소식 없었고, 오늘까지도 아직 아무런 소식을 못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위비를 협상하려면 이를 협상할 팀이 사전에 구성되어야 하는데, 알고 있는 소식은 없다”고 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관련해 “현재, 양국 정상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중국과 정식 추진할 계획에 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보류보다는 추진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계기로 조율중인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각료가 해외에 출장가려면 의회에서 형식적이나마 가 결정이 나야 한다”며 “일본의회의 결정이 난 이후 공식적으로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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