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시  유치원 어린이들이 체조하는 모습(사진=캅아무르)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 3명이 청천강에서 물고기 잡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최근 평안남도 안주시 북송리 청천강에서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소학교 1학년 어린이 3명이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돼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15일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최근 식량사정이 어려워 청천강에 나와 물고기 잡아 배를 채우려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허기진 몸으로 강물에서 그물이나 낚시 도구도 없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던 1명이 물에서 허우적거리자 이를 구하기 위해 나머지 2명도 물속으로 뛰어 들어 함께 물에 쓸려내려 갔다"고 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약 4km떨어진 곳에서 시체로 발견됐으며, 숨진 어린이 가운데 중 1명은 소녀이며 두 명은 남매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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