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구출작전에서 숨진 프랑스 해병대원(사진=프랑스 라디오)

아프리카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하다 숨진 프랑스군 특수부대원들의 영결식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국장(國葬)으로 시종일관 침통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승인한 지난 9일 밤 부르키나파소에서의 구출 작전 중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진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의 장례를 파리 도심 군사박물관이 위치한 앵발리드에서 직접 주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앵발리드 중앙 뜰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된 두 군인의 장례식은 마크롱 대통령, 총리와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과 3군 참모총장 등이 도열한 가운데 성대하고도 장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프랑스 해군 특수부대의 구출 작전으로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 한 명도 함께 구출된 터라, 최종문 주프랑스대사도 참석해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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