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사진=외교부)

 외교부가 14일 서울에서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19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인류의 소중한 세계유산을 전수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책임"임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유산의 의미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 사회, 문화적 맥락의 변동에 따라 재해석되고 진화하므로, 역사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인 해석전략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 세계유산 해석분야 국제전문가 참석해 유산의 본질과 변화하는 유산해석을 비롯한 포괄적인 해석 전략수립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은 2016년 첫 번째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개최 이래 금년 네 번째 회의까지 매년 동 회의를 개최해왔다"며, "다음달(6월) 개최되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세계유산 해석 세미나’를 부대행사로 개최하여 동 분야의 선도국가임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서 등재 권고 결정을 받은 '한국의 서원'은 6월에 있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등재 결정이 내려진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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