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인들이 가뭄피해 물주기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은 최근 가뭄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밭작물들이 이미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며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야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가물(가뭄)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밀과 보리의 이삭패기가 시작되거나 이삭이 형성되는 시기로 그 어느 보다 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4월 비가 적게 내린 일부 도, 시, 군들의 많은 포전(밭)에서 밀, 보리잎이 마르고 있으며 강냉이(옥수수) 포기도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평균 강수량이 평년과 지난해에 비해 수십㎜나 적으며, 앞으로 약간의 비가 내릴 수 있으나 5월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전반적 지역에서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이 예견된다고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농업전선에서 당면하여 가뭄 피해로부터 농작물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며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치열한 자연과의 전쟁"인 만큼 "가뭄대책을 혁명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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