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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북한, 식량난으로 고통…서울시도 함께 노력"
박원순 서울시장이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는 모습(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에게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14일 오전 9시 시청 집무실에서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한 WFP의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FP가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정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490만톤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며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여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WFP의 도움을 얻어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기아 제로'라는 WFP의 열정이 전 세계에 걸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한국은 이제 (전쟁 뒤 원조에 대한) 보답을 하고 있다"며 "연간 7000만달러의 공여를 WFP에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WFP는 예멘,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북한에 대한 식량 보고서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 나아가 북한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박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지원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박 시장은 비슬리 사무총장에게 기념품으로 초소형 뒤주와 조리를 건넸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WFP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한국전쟁 복구 당시 사진이 담긴 책자로 화답했다.@<뉴스1>   

조아라 기자  ahra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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