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

북한이 시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사진=노동신문)

미국 국방부가 지난 9일 북한이 쏜 발사체를 '복수의 탄도미사일'(multiple ballistic missiles)이라고 규정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300㎞를 날아 해상에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목요일(9일) 이른 시간에 북한의 북서부 지역에서 복수(multiple)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미사일은 발사장으로부터 동쪽으로 비행해 바다에 떨어지기 전까지 300㎞ 이상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우리는 외교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으며, 아직 작전과 태세를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미 당국이 이날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결론냄에 따라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5개월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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