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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취임 2주년 80분 대담…3년차 구상 밝힌다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앞둔 9일, 취임 후 첫 국내 언론과의 방송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이번 대담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80분 가량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출범 2주년 소회를 밝히면서, 국정 운영 중반기를 이끌어가는 데 정부 부처·국회 관계자들은 물론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할 전망이다.

이어 집권 3년차를 맞이해 정치와 사회, 경제, 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국정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할 KBS측과 질문지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담의 주된 내용이 어느 것이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로 국민들의 외교·안보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준비를 가장 집중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담 진행자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른다"면서도 "아무래도 최근 남·북·미를 둘러싼 변화가 많으니 사회자도 이에 대해 물어보고, 문 대통령도 답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도발로 보느냐는 것에서부터, 4차 남북정상회담 및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북핵 문제 해결 물꼬 등과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측이 북측에 식량을 제공하는 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기조의 3대축으로 불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리면서, 일자리 상황 등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 말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기업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구상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대기업 등의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 등으로 여야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협치 방안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패스트트랙 건과 관련해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반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역점을 뒀던 적폐청산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사실상 '선(先)적폐청산-후(後)타협' 정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성역없는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정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소위 가게무샤(대역)를 두는 방식 등의 리허설은 하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국민소통수석실을 중심으로 실별인사들을 모아 대담준비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이렇게 취합한 자료들을 '열공'하는 방식으로 준비한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1>   

조아라 기자  ahra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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