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나물캐는 북한 주민(사진=자료)

북한 농촌지역에 주민 가운데 색맹환자와 야맹증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시작된 군대 초모(징집)철에 들어서면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한 결과 색맹과 야맹증 환자가 많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는 농촌학교 출신자들이 대부분"이라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또 "일부 주민 가운데 영양부족으로 인해 신경에 문제가 생기고, 팔다리에 감각이 사리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시장에서 독성 있는 음식을 먹었거나 세균 때문에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단순한 영양부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색맹 환자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망막형관 질환 등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많이 발생하고 야맹증은 비타민A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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