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일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9개 회원국들의 2018년 ODA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ODA 규모는 양자원조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억달러 증가한 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AC 국가 중 15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15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DAC 총 29개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은 ODA 규모가 증가한 반면, 12개국은 감소했다.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전년대비 0.01%p 증가한 0.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DA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23억5000만 달러중 대상국에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에 17억3천만 달러,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에 6억 2천만 달러가 쓰였다. 

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전년대비 8.9% 증가한 11.3억 달러를,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는 전년대비 13.3%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45.8%, 아프리카 26.5%, 중남미 10.0%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교육, 보건을 포함한 사회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와, 교통 및 물류와 같은 경제 인프라 두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양자간 원조의 7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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