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들의 식사 모습(사진=WFP)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확정한 오는 2021년까지의 신규 대북지원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 미국 워싱턴 사무소의 찰리스 맥도나 대변인은 2월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신규 대북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식량 공급 사정이 지난 몇 년 상대적으로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대다수 북한 주민의 영양상태가 나쁘다고 진단했다.

전체 인구의 40 %가 넘는 1천30 만 명이 영양 실조로 파악된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와 농촌에 사는 주민의 영양 상태 편차가 크다면서 함경남북도, 량강도 자강도, 강원도의 취약 계층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약 1억 6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3년 동안 280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취약계층 집중지원, 재해지역 집중지원, 재해민 연중지원 등 세 가지 대북 지원전략을 세웠다.

주로 7살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 수유모를 비롯해 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량 영양소 지원 등을 통해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해지역 집중지원은 자연재해로 식량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긴급하고 신속하게 식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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