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국제마라톤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주최하는 대표적 연례 국제스포츠 행사인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가 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제30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며 북한과 중국, 모로코, 케냐,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 선수들과 여러 나라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치러졌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경기장에 개막식이 열렸다.

김일국 체육상의 개막연설에 이어 신호총 소리가 울리자 참가자들이 주로를 따라 달렸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연도에서는 북한 근로자와 학생들이 주자들을 응원했다.
 
마라톤 경기에서는 북한의 리강범(남자), 리광옥(여자)선수들이 1등을 차지했으며, 에티오피아의 다비 타데쎄 야에(남자), 북한의 조은옥(여자)선수가 2등을, 북한 한일룡(남자), 김지향(여자)선수들이 3등을 했다고 전했다.

애호가들의 마라통경기에서는 러시아(남자),스웨덴(여자)선수가 1위를, 포르투칼 (남자), 오스트리아(여자)선수가 2위 아일랜드(남자), 오스트리아(여자)선수들이 3위를 차지했다.

 AFP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를 인용해 서방 참가자가 950여명 가량이라고 전해 지난해 약 450명에서 배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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