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광산업 현황 및 전망

박은진 한반도신경제센터

◆ 북한은 최근 관광을 산업화하여 대내외 관광을 허용하고, 관광개발구 지정, 관광전문 인력양성, 관광산업의 상업적 발전연구 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

◆ 향후 북한의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원산-금강산관광 개발구는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으로 관광개발구 중 우선하여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

□ 최근 북한은 관광을 산업화하고 대내외 북한관광을 허용하는 등 관광분야 발전 추진

○ 과거에는 엄격히 제한되었던 ‘관광’을 최근에는 산업으로 인정하고 적극 허용

- 북한주민의 국내여행에 대해 과거에는 관혼상제의 경우에만 여행증명서로 지역 이동을 허용했으나, 현재는 모집광고를 통한 유료관광을 허용

- 외국인 북한관광에 대해 과거에는 사회주의 폐쇄정책에 따라 엄격히 통제했으나, 현재는 외자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 관광개발구 지정, 관광 전문인력 양성, 관광산업의 상업적 발전연구 등 관광 산업의 활성화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한 노력 확대

○ 관광개발구 지정, 관광상품 다양화 등의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

- 6개의 관광개발구(무봉, 원산-금강산, 칠보산, 청수, 온성섬, 신평)와 5개의 관광 산업 관련 경제개발구(압록강, 숙천, 만포, 현동, 혜산)를 지정

- 등산관광, 조선말배우기관광, 노동생활체험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투먼-북한 칠보산 철도관광열차 개통 등 인프라 구축 중

○ 관광전문인력 양성, 환경보호 관광상품 연구 등 관광산업의 지속발전 추구

- 평양관광대학 등 관광전문대학을 신설하고, 각 도 사범대학에 관광관련학과 (호텔학과, 안내학과 등)를 개설하여 관광안내원 등 전문인력 양성

- 최근 북한 학자들은 관광광고 도입, 관광상품 가치 및 유용성 평가, 녹색관광 등 관광산업의 상업적 발전을 위한 연구 발표

□ 11개의 관광산업 관련개발구 중 ‘원산-금강산 관광개발구’에 우선 집중투자

○ 김정은 위원장의 수차례 현지지도 및 당국의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원산-금강산 관광개발구 개발에 대한 당국의 개발의지 표명

- ‘14년 이후 북한 대외경제성에서 중국, 일본 등의 기업인 대상 원산-금강산 관광개발구 투자설명회를 지속 개최하면서 외국자본을 활용한 개발 추진

○ 북한은 개발총면적 440㎢의 원산-금강산 관광개발구를 6개 지구로 구분하고 각 지구별 자연환경, 체육시설, 역사유적 등을 활용하는 개발계획 추진

□ 향후 북한은 경제적 이익을 위하여 관광산업 투자를 지속할 전망

○ 북한은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봉쇄의 탈출구로 관광산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

- 내국인 대상 국내 유휴자금 회수를 위한 고액 국내관광 추진 및 외국인 대상 북한관광 활성화 정책은 지속될 전망

○ 국제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부족한 현실에서 환경보호를 기초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연구, 인재양성 등은 장기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긍정적 평가

- 북한관광은 폐쇄국에 대한 호기심을 기반한 것으로, 국제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은 부족

- 금강산·백두산·DMZ지역 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환경보호에 기초한 상품개발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

○ 원산-금강산 관광개발구는 당국의 집중투자, 기존 금강산 관광으로 구축된 인프라 활용가능 등 측면에서 관광개발구 중 우선 개발이 진행될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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