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이 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NBC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중요한 것은 신뢰가 아니라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18일 캔자스주 방문 중 KSNT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솔직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신뢰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검증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양측간에는 깊은 불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실제로 이행하는 것을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서는, 결코 완벽하진 않지만 아주 좋은 상태로 중국이 잘 해왔지만 더 많은 것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했다며, 지금까지 대화와 협상이 이뤄진 것도 이런 제재들의 효과적인 이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지도자로서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여러 번 약속을 했고,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에게 약속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그곳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미국 뿐 아니라 세계를 안전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관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국민들도 북한의 핵무기를 없애는 것을 도울 결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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