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회령시 주변에서 수해조사를 벌이고 있는 적십자 대응요원들(사진=국제적십자사)

유럽연합이 지난해 8월 황해남도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복구 지원 등 북한의 자연재해 복구와 예방 지원을 비롯해 북한 주민들의 영양상태 호전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발행한 '2018년 인도주의 지원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RFA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 월 말 황해남도 지역에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유럽연합 측이 국제 적십자 연맹을 통해 이재민을 위한 쉼터와 위생장비, 간이 정수기와 주방기구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18년 홍수와 산사태 복구 지원과 함께 핀란드 적십자사에 미화 34만 달러를 지원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 동안 130여개 대북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를 위해 약 1억 7천 820만 달러의 유럽연합 예산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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