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사진=VTV)

북한당국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주민들의 동향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안남도 소식통은 17일 “최근 북미정상회담 이후 보위부와 보안소, 검찰소, 노동당과 각 사회단체(청년동맹, 직업동맹, 여성동맹, 농민동맹)들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모여앉아 한담을 하거나 놀이를 하는 것 까지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특히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 이야기판을 벌이거나 주패, 장기, 윳놀이, 술마시기, 등 하는 것에 대하여서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일반주민들 가운데 북미회담의 결렬에 대한 소문이 돌자 북미수뇌자(정상)회담 동영상을 조직적으로 청취하고 기업소 당 위원장 등이 북한 측 입장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소 당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도 장군님에게 머리를 숙였다, 앞으로 계속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북과 남의 통일은 시간문제이다. 실지 한국이 경제는 발전되었지만 민족의 혈통이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미국의 꼭두각시이기 때문에 장군님께서 젊은 배짱으로 계속 세계와 대결해 나간다면 통일도 빨리 될 것이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양강도 소식통은 “주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순조롭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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