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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美 상원 외교위 간사, "최선희 주장 관련...“거의 강탈 수준" 비난
미 상원이 북한-러시아-이란 통합 제재법안(H.R.3364)을 통과시키는 장면(사진=상원)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미국과의 대화 중단과 핵과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을 강력히 비판했다.

마키 의원은 1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광범위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외교를 버리고 핵 실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위협하는 북한 관리들의 발언은 거의 강탈 수준”이라고 비난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마키 의원은 성명에서 “(북한의) 이런 연출은 김정은이 진지하게 선의를 갖고 비핵화 노력을 기울이는 데 관심이 없다는 회의론자들의 견해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교를 버리거나 새로운 도발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김씨 정권에 추가 압박을 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북한의 위협에 양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마키 의원은 지난 6일에도 성명에서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원 움직임이 관측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실무급 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대화 중단 또는 도발을 재개할 경우 협상을 돕기 위해 김씨 정권에 압박을 가할 추가 방법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희 부상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보름 만에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의도도,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나 계획도 결코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중단을 계속 유지할지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미국의 기이한 협상 태도에 당혹스러웠다”고 전하며 하노이 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의지를 더 보였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비타협적인 요구로 적대감과 불신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은 15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은 대북제재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셔먼 의원은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북한의 위협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안보 향상을 위한 조치에 북한이 합의할 수 있도록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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