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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대북제재에도 임가공 무역 통한 섬유류 우회수출 여전히 호조"
북한 봉제공장 제품 검사 모습(사진=38노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해 화물 환적은 물론 임가공 무역을 통한 섬유류 우회수출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에 방문차 나온 평양의 한 소식통은 10일 “단동은 북-중 무역 최대의 관문으로 단동에 있는 중국 무역회사의 80%이상이 우리(북한)의 무역기관들과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오래 전부터 조선과 중국은 의류수출입부분에서 다른 어떤 품목 보다 활발히 교역을 해왔으며, 합법적인 거래와 불법 거래(밀무역)를 망라해서 조선과 중국 회사는 호상(상호)이해관계로 돈독하게 얽혀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회사가 세계 각 나라에 수출하는 의류 제품 중 상당수가 조선의 (봉제)공장에서 임가공 형식으로 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중국의 유수한 의류업체인 '우태', '화정', '성원' 같은 회사들이 전세계로부터 의류제품을 주문 받은 다음 원단과 부자재를 우리(북한)에게 제공하면서 임가공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이들 의류제품 중에는 미국과 유럽의 유명 상표는 물론 남한과 일본의 의류 상표도 눈에 띤다”고 전했다.

이어서 “중국업체들이 유명 상표의 의류제품을 우리에게 임가공으로 생산하도록 맡기는 것은 우리(북한) 근로자들의 봉제기술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봉제공들은 인건비가 높은 반면 기술이 우리 근로자들만 못 하고 반면에 우리 봉제공장 노동자의 임금은 중국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외국 유명상표 의류제품의 경우, 우리가 임가공으로 생산하게 되면  중국에서 가공할 때 드는 생산비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만약 중국업체가 외국업체로부터 옷 한 벌당 10달러의 임가공비를 받는다면 우리가 받는 임가공 비용은 4~5달러 선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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