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협의와 조율 정례적으로 계속 갖기로"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사진=국무부)

한미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협력체인 워킹그룹이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이날 워싱턴에서 실무그룹 회의를 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노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통한 방안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측은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이 같은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정례적으로 계속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와 한국의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중심이 돼 열렸다.

한국 외교부는 앞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남북·북미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등 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날 주요국 유엔주재 대표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과 전 세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전날 비건 대표의 뉴욕행과 관련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때까지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